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7~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는 냉난방공조산업의 최신기술과 신제품을 통해 냉난방공조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조망하고,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 손꼽힌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헤럴드경제DB］

올해는 LG, 삼성 등 국내 주요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3개국, 26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냉난방 제품 4500여점이 전시된다. 구매자(바이어)와 참관객 3만 여명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기술인력의 기량을 뽐내는 공조냉동기술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술세미나 및 신제품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인도, 필리핀 등 해외 30개사 유망 구매자(바이어)와 1억 달러 이상의 상담이 예정되어 있어 수출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가운데 산업부 장관 표창은 ▷인문진 진성냉기산업 대표 인문진 ▷김유곤 씨케이솔루션 대표 ▷한상필 귀뚜라미 범양냉방 팀장 ▷박일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장 ▷장상인 에쎈테크 책임 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국내 생산규모가 10조 원으로 확대된 냉난방공조산업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설비”라며 “아세안,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친환경·고효율제품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